인민군 장교는 주황색 비닐 봉투를 여러 장 들고 와서 흔들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여기에 예수 믿으란 소리가 잔뜩 쓰여 있잖소! 바람 부는 날 산에 가면 예수 믿으라는 이 삐라가 잔뜩 떨어져 있거나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그는 잔뜩 화가 나서 더 이상은 풍선을 보내지 말라며 거세게 항의를 했습니다.
복음 풍선들이 우리의 손에서 떠나자 북쪽을 향해 똑바로 날아갔습니다. 모두 다 북으로 날아가는 주황색 풍선을 보며 탄성을 질렀고 보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되고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풍선 하나 날리는 것만으로도 북한에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복음 풍선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풍선을 받은 북한의 누군가가 꼭 복음을 알게 되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의 고백이었습니다.
북한 성도들은 성경을 직접 소지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경우 자신이 손으로 베껴 적은 성경을 몰래 감추어 두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어로 쓰는 말씀 필사를 통해 그들의 간절한 마음을 함께 느끼며 북으로 성경을 보내는 사역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필사 성경 마가복음》 발간에 기해 몇 가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