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요청받았을 때
성경을 인쇄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성경을 보낸 것이 세관에서 무사히 통과되었을 때
성경을 받고 고맙다는 인사를 해올 때
성경을 읽게 되어 영혼이 살아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성경을 무사히 공항을 통해 가지고 들어갔을 때
성경을 보내주겠다고 알려 왔을 때
성경을 배달할 헌금을 받았을 때
“저도 모퉁이돌이에요” 하며 동역자임을 밝힐 때
“저도 한 권씩이라도 보낼게요. 배달해 주세요.” 하는 말을 할 때
“저도 강화도에 가서 기도하려고 해요”라며 이야기해 주는 분을 만날 때
그리고 북한에서 믿음을 지킨 지하성도를 만났을 때
이런 기쁜 순간들로 인해 40년 동안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제도 이러한 기쁨을 누린 날이었습니다.
북한에 보낼 성경을 인쇄하고 보내겠다는 소식이 왔기 때문입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고 싶으시지요?
북한 땅이 자유케 되는 그날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딸 아이가 아빠의 이야기 중에서 늘 마음에 기쁜 이야기가 있다며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길이 막히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일이 진행되지 못하고, 비행기가 취소되었는데 뒤돌아보면 하나님이 보호하시기 위해 지켜 주신 것이었다는 간증.
그 이야기들을 딸들이 기억하며 고맙고 감사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네요.
성경 배달을 하며,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은혜임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겠지’ 하며 맡겨 드리면 선하신 뜻대로 역사하셨습니다.
지금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상은 더 악해져 가고 힘들게 하는데, 하나님은 그런 가운데서도 북한으로, 중국으로, 소수민족으로, 아랍으로, 이스라엘로
성경을 배달할 수 있도록 길을 내시고, 사람들을 동원해 가능하도록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셈법으로는 계산도 설명도 되지 않는 일들입니다.
그 일에 여러분들의 기도가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시기에, 구체적인 선교 보고를 듣기 어려운 중에도 귀한 헌금을 드리기에 성경이 인쇄되고, 또 보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성경을 보내 달라는 요청이 계속되고 있으니 멈출 수 없는 일입니다.
아주 보잘 것 없는 저를, 그리고 작은 모퉁이돌선교회를 숨겨진 주의 백성을 위해 일하는 곳으로 삼으셨으니 여전히 무익한 종의 자리를 지키려고 합니다.
일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