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어디니? 어머니는 어디 가셨어?" "엄마 없어요." 주눅이 든 표정으로 남자아이가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련화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몇 분 사이 어둠은 더 짙게 깔리고 기온은 더 떨어졌다. 련화는 안 되겠다 싶어 두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밥을 지어서 먹이고 집에 있던 옷으로 갈아 입힌 다음 재웠다.
이스라엘 곳곳에서 성탄의 빛이 빛나고 있습니다. 베들레헴에서나 볼 수 있던 대형트리를 예루살렘에서도 하이파이에서도 나사렛에서도 만날 수 있는 해였습니다. 현실이 힘들고 지칠지라도 우리는 땅의 소망이 아니라 하늘의 소망을 안고 사는 백성이기에,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완전한 소망이시기에, 하늘을 향해 우리의 영을 열어 두고, 날마다 행복한 성탄절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